오계숙  
 
오 계 숙 Ke Sook Lee

1941 서울태생 Born in Seoul, Korea

1963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응용미술 전공 졸업

1966-67 미조리 주립대학 대학원 수료

1982 캔사스씨티 아트인스티튜트 회화 전공 졸업

1987-89 (강사) Mixed Media Drawing, 캔사스씨티 아트인스티튜트

1999 Charlotte Street Foundation Individual Artist Grant

2003 First Place Gold Medalist, 4th Biennale, Florence, Italy 

2004 Fellowship Grant, Kansas Artists Commission 

2005 (초대강사) Kemper Museum of Contemporary Art 

2008 (초대강사) Rosemont College, PA 

2009 (초대강사) Nerman Museum of Contemporary Art 
 (초대강사) 캔사스씨티 아트인스티튜트 

2010 Rocket Grant Charlotte Street Foundation 
 Funded by Andy Warhol Foundation 

2013 (초대강사) Nelson Museum of Art
(초대강사) TSGNY, 뉴욕 섬유 Study Group

2014 (초대 작가) Commission, Spencer Museum of Art, University of Kansas

여성으로서의 삶과 경험을 섬유 설치 작업으로 표현해온 오계숙 작가는 미국 뉴욕, LA, 필라델피아, 캔사스, 시카고, 마이애미와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피렌체, 독일 베 를린, 영국 런던 등에서 총 20회의 개인전과 84여회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그녀의 작품 평론은 Art in America, American Craft, Pricked: Extreme Embroidery, Museum of Arts and Design, Artists Inhabit The Museum, The Female gaze: Women Artists making Their World, Pennsylvania Academy of Fine Arts, One Hundred Faceless Women 등 수 많은 신문, 잡지, 책 등에 소개된 바 있다. 작품 소장은 펜실바니아 아카데미 오브 파인인아트, 스펜서뮤지움, 너만뮤지움, 넬슨뮤지움, 서울시립미술관 등있으며, 현재 버클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거주하며 New York 과 LA의 조지빌리스 화랑 www.georgebillis.com의 전속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Ke-Sook Lee (b.1941): BFA in Applied Art from Seoul National University (1963), in Painting from Kansas City Art Institute (1982), has shown in 18 solo and 64 group exhibitions in USA and abroad: New York, Paris, London, Florence, Berlin, Ireland and Artlink Gallery, Seoul. She is a Charlotte Street Foundation Fellow and a Kansas Artist Commission Fellow. Recipient of Gold medalist in ‘New Media and Installations’ at the 4th Biennale of International Contemporary Art in Florence, Italy (2003) and Rocket Grant funded by the Andy Warhol Foundation for the Visual Arts (2010). Her work was the subject of an essay by Sigrid Wortmann Weltge (author of Bauhaus Textiles) entitled “Ke-Sook Lee: Between Cultures and Generations,” American Craft, 2004/5. She lives in Berkeley, California.


오계숙_Ke-Sook Lee

Earth, Tree Woman

2018, 4월 1일-4 월20일

Opening: 2018.04.04 pm4-6:30

자아에 눈 뜬, 여자 인간으로, 희생적인 어머니로, 창조적인 예술가로 쉼 없이 살아낸 78세 여성 작가 오계숙은 작품의 내용과 형식에서 나날이 혁신을 통해, 자신 만의 예술세계를 만들어 세계 곳곳에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서 나고 자라, 미국서 생의 대부분을 보낸 작가는, 인류 사상사 속 페미니즘이 일렁일 때부터 거대한 파도가 되기 까지, 동시대의 삶을 살아내며 자신의 예술세계를 심화 시켜 왔다. 지난 작품 들이 개인적 체험을 바탕으로 해 탄생한 작품 들이었다면 이번 전시 작품들은 사유가 더 심화된 여성성의 우주적 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빈티지 손수건(행주ㆍ레이스 뜨개질 소품 등 옛날 여자들의 물건) 들에 더해진 오계숙의 '바느질-드로잉'은 여러 지역의 이름 없는 여인들과 함께 시간을 거슬러 공동 작업 한 작품이다. 대부분 눈물과 땀으로 적시었을 그것들이지만, 때론 유혹의 손수건으로, 첫 아기를 기다리던 아기 이불로 추억의 심연에 고이 모셔졌던 이것들을 통해, 오계숙은 옛날 여인들과 만난다. 한 귀퉁이에 고운 수를 놓으며 창조 하는 뿌듯함을 느꼈을 여인들, 실타래가 레이스가 되는 마술을 할머니 어머니로부터 배워서 창조의 목마름을 적셨을 그 여인들을 기억 하고 기념 하고 싶은 작가는, 그 안에서 여인들의 꿈을 읽어내어 그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작가의 드로잉을 바늘과 실로 더하고, 그 여인들의 예술 노동을 종이 찰흙으로 떠내 작품의 일부가 되게 한다.
깃털 같이 가벼운 재료로 작품 어딘가에 늘 숨구멍을 뚫어 놓는 그의 작품은, 한지에 뚫고, 섬세히 실을 역어 흔적을 표현했는데, 그 앞을 무심히 스쳐 지나가도 미세한 바람결에도 일렁인다. 찰나의 순간을 영롱하게 살고 비눗방울 처럼 터져 사라져버린 수 많은 여인들의 젊음과 웃음소리의 흔적일까?
나아가 작가는 결국 더 큰 여성성으로 회귀한다ㆍ 만물을 길러내고 죽음까지도 덮어서 다시 생명으로 틔워 내는 흙-여인ㆍ나무-여인으로서, 손수 만든 한지 위를 춤 추듯 자유롭고 편안하게, 작가의 몸짓을 먹과 초록으로 그대로 옮겨 담는다.
오래 전 괴테의 통찰력이 새삼스럽다.
파우스트 마지막 문장-영원한 여성성 이 우리를 끌어 올린다

아트링크 대표 이경은